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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시사

사람들은 왜 한남충,김치녀,일베충 거리며 싸우는 것일까

G9G9 2016. 8. 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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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서로 욕해가며 싸우는가라는 질문 자체가 바보같은 질문일수도 있다.

인류가 생긴이래로 계층간 연고지간 종교간 분쟁은 끊임없이 일어났다.

단지 예전에는 좀더 큰집단끼리 분쟁이 일어났고 크게는 국가단위

종교단위로 전쟁이라는 사항으로 번지기도 했다.

 

 

그렇다면 모두가 지성인의 반열에 오른 현재에와서도 서로 못잡아먹어서

안달난거처럼 헐뜯고 싸우는 것일까?

예전에도 물론 성별이나 지역 혹은 세대간의 갈등은 존재해왔다.

고대 이집트의 유적에서도 '요즘 젊은이들은 너무 예의가 없다.'고

후손들에게 예전이나 지금이나 사람사는건 똑같다고 알려줄까.

 

하지만 고대시대와 다른 아니 20~30년전과도 다른 양상을 보이고있다.

예전이라면 사소한 것이라고 치부되었던 행동이나 차별이

현재에 와서는 트집잡힐만한 행위로 바뀐것이다.

 

물론 사람들이 좀더 평등화되었고 잘못된 관습이 사라진것도 한몫

하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개인의 영역이 넓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프라이버스 혹은 자존심이라고도 말할수 있지만 약간 다른 관점이다.

오히려 동물들의 영역이라는 관점하고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예전의 한 개인의 영역은 무척 좁았다.

학생이면 학교-집-친구들

직장인은 직장-집-가족

정치인은 뇌물-부정-부패

자신이 속한 영역 혹은 관심사가 좁았다.

 

하지만 현재에는 어떤지 간단하게 생각해보자.

통신과 교통이 발달로 어디든지 가고 여가시간도 늘었다.

SNS를 통하면 생판모르던 사람들을 알게되고

세상사는 이야기를 너무나도 쉽게 알수있게되었다.

그만큼 개인이 활동하게되는 범위가 넓어졌고

 

개인과 개인

 혹은

개인과 집단

또는

집단 대 집단

 

들의 이해관계가 많아졌다.

 

간단히 많아졌다라는 표현보다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예전에 사건사고는 신문에 난 큰사건들만 알수 있었으므로

조그마한 일에대해 다른사람의 생각이나 의견을 알수 없었다.

허나 지금은 지나가다 길냥이에게 밥을 주었다라고 SNS에

글만 올려도 콜로세움이 열린다.

 

나쁘게 표현하면 사람들이 오지랖이 늘었다고 할수 있다.

하지만 웃기게도 옆집사람이 죽었는지 살았는지는 모르지만

지구반대편 시애틀에 있는 포켓몬이 더 궁금해하는

공간초월 오지랖이 늘었다는 것이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한남충이던 김치녀이던 이러한 단어가

생겨난것도 분산되어있던 특정계층의 개인들이

영역의 확대로 모이게 되고 집단을 이루고

자신들에게 적대시되는 개인 혹은 집단을

표현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가장 간단한 예로 빨갱이와 김정은개새끼같은

단어들이 있다. 누군가 의도적으로 만들었다기 보다

자연스럽게 생겨난 것이다.

 

개인이 모여 집단이 되면 여러의견들이 모이는것이 아닌

편향적인 의견으로 흘러가게 되어

좀더 과격하고 직설적이게 변한다.

그러다보니 분쟁이 많아지고 집단은 커지며

문제를 야기시키는 것이다.

 

즉 이전에도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 분쟁이지만

단지 규모가 좀더 커졌을뿐인것이다.

 

어짜피 싸울거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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