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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은 탈당해서 창당을 할까? 쇄신을 할까? 본문
아침에 기사를 보니 이장우 국회의원이 유승민과 김무성대표를 맹비난했다. 내용인즉 배신의 아이콘 이광수! 라고 하며 탄핵의 책임을 비박계와 김무성에게 돌린것이다. 그러나 속내는 국민이나 야당에 책임을 묻고 싶었을거다. 하지만 그랬다가는 몰매를 맞을게 뻔하니 만만한 비박계와 김무성에게 시비를 거는 것이거다.
김무성의 경우에는 탄핵이야기가 나올시점에서부터 왠지 친박계를 비호할 생각은 안하고 중립을 지키고 있었다. 이제는 국민의 뜻을따르겠습니다!라는 건 아닌거 같고 친박계가 지금까지 해왔던 짓들과 왠지 중심에서 밀려나는 듯한 느낌이 들었을지 모른다. 지금까지 쌓여왔던걸 기회다 싶어 결별선언을 한것이다.
다들 알겠지만 박근혜가 삽질을 하고 최순실이 기름을 부어서 새누리당은 정말 콩가루당이 되어버린지 오래다. 당차원에서 본다면 당의 존패위기에 놓여있는데 결집은 커녕 산산히 흩어지고 있다.비박계와 그외세력으로 말이다.
친박의 경우야 박근혜를 중심으로 모여있고 비박계는 김무성, 비박계 이렇게 분리되어 있는 상태이다. 이번 사태를 보면서 아이러니하게 보수세력에 대한 불신을 느끼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좀 제대로 된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김무성이 그런인물은 아니긴 하지만 말이다.
보수적인 생각을 가지고 국정을 운영해 나가서 어휴 또 보수짓거리하네라고 할지언정 의외로 국정운영 잘하고 상식적인 면에서 어느정도 수용하는 인정할만한 보수세력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다.적이라는 표현은 그렇지만 이정도 사람이라면 보수 vs 진보로 싸워 지던 이기던 나쁘지 않다.라는 느낌이 드는 사람말이다.
김무성이 탈당을 해서 신당을 만든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반기문이 정치에 들어오는 순간 친박들은 반기문을 햘고 빨고 해서 대선주자로 내보낼 생각이니 말이다. 그부분에 대해서도 김무성은 맘에 들지 않는거 같다. 그러면 탈당하는가?라는 질문에는 현재로서는 어려울듯하다. 왜냐하면 탈당하는 순간 그는 여당이 아닌 지잡당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반기문을 중심으로 새누리당을 없애고 신당을 만드는 것과는 다른것이다.근데 솔직히 그냥 이름만 바꾸는 거겠지만..
김무성의 최고의 시나리오는 새누리당이 자신을 중심으로 인적쇄신을 하는것이 목표일수 있다. 그런다음에 반기문을 내보내든 자기가 나오든 할테니깐 말이다. 하지만 김무성은 이번 대선에 나올생각은 없을거다. 확률적으로 되기 힘들고 시기가 부적절하므로 다음 대선을 노릴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지금 어느정도 자신의 세력을 형성해놓고 차기 대선후보에게 빚을 지어주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차차기 대선에 힘을 받을테니 말이다.
결론적으로 보면 탈당은 안할듯하고 당의 재편성을 통해 차기대선주자에게 힘을 실어주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을것이다. 그러나 지금 돌아가는 꼬라지를 보면 친박계가 이미 배신감을 느껴버렸기 때문에 이 시나리오는 안개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뭐 맨날 하는 짓이 거짓말하고 어제의 적은 오늘의 동지 그리고 내일의 적이라는 알수 없는 생각을 가진 집단이니 내일이 되면 극적 타결이러면서 손붙잡고 또다른 허수아비를 만들 생각일지도 모른다.
정치얘기를 듣다보면 항상 생각나는 소설이 은하영웅전설인데 이시대의 양준장이 될수 있는 사람은 꽤 되는거 같지만 어째서 라인하르트정도의 보수인물은 보이지 않는것일까.이제는 좀 득 vs 득 중에 어느것이 더 좋은가로 고민하고 싶다. 맨날 실 vs 실 어느것이 더 나쁘지 않는것인가로 고민하지 말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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