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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밤에 읽는 무서운 이야기 10가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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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밤에 읽는 무서운 이야기 10가지

G9G9 2016. 7. 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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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이 외국 웹사이트에서 출처 없이 떠도는 이야기를 그냥 번역해 오거나, 소재를 보고 이야기로 꾸며 본 것들 뿐이라서, 저도 원작이나, 사연, 전파된 과정이 뭔지를 모르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잔인한 묘사는 없지만 불쾌하고 비도덕적인 범죄를 암시하거나 설명하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그런거이 싫으신 분들은 지금이라도 뒤로가기 버튼을 누르시길 바랍니다.

 

 

 

 

 

1. (이 이야기는 한 때 인터넷에서 잠시 유행했던 이야기를 구성만 바꾸어 본 것입니다.)

중학생 때의 일이었다
방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천정에서부터, 툭툭툭툭툭툭툭... 하는 소리가 들려 왔다.
단독 주택으로 2층 집도 아니었기 때문에, 나는 쥐인지 뭔지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다.

툭툭툭툭툭. 꽤 신경이 쓰인다.
나는 책상 위에 올라가 천장을 톡하고 한 번 두들겼다.
몇 초 정도 있으니, 툭. 하고 저 쪽에서 소리가 났다.

툭툭. 천장을 두 번 두드려 본다.
역시 몇 초 있으니, 툭 툭.
뭔가 싶어 무서워진 나는 힘껏 강하게 퍽 하고 두들기고 책상에서 내려왔다.
반응이 없다. 역시 쥐였나, 하고 생각한 순간,

천장에서 손가락이 불쑥 뚫고 나왔다. 




2. (외국의 웹사이트에서 익명으로 게제된 이야기를 읽은 것입니다.)

아마 비슷한 이야기를 들으신 분이 있지 않겠나 싶습니다만...
제가 초등학교 때, 담임 선생님께 들은 무서운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이후에도 서로 다른 판의 이야기를 조금씩 들은 적 있습니다만,
전체 이야기를 정확하게 확실히는 알지 못합니다. 누구든지 이 이야기를 알고 있는 분 계시면, 완전한 이야기를 가르쳐 주세요.

텔레비전을 자주 보던 소녀가 있고, 텔레비전 방송이 끝날 때까지 밤에 텔레비전을 보던 일이 잦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방송 끝난 뒤에 방송 없이 지지직 거리는 텔레비전 화면을 잠시 멍하니 보고 있었는데, 그 화면에서 소녀는 문득 사람의 얼굴을 잠깐 보게 됩니다. 그것은 어딘가 무서운 느낌이 드는 무표정한 여자의 얼굴이었습니다.

이후, 소녀는 텔레비전 안의 여러가지 장면에서 그 여자의 모습을 찾아내게 됩니다. 거리의 인파를 보여 주는 장면에서 잠깐 보이는 모습. 음악 프로그램에서 합창단 중에 한 명으로. 그 여자는 그 이상한 무표정한 표정으로, 가만히 텔레비전에서 텔레비전을 보는 소녀를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여기에서부터, 벌써 무서워져서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지 못하고 귀를 막고 있었습니다. 뒷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조금 더 들은 적은 있는데, 확실한 내용을 기억하시는 분은 없었습니다. 누군가 보충해 주실 수 없으실까요?




3. (2ch.net에서 읽은 이야기로, 더 오래전에 유행한 이야기의 변형판이며, 국내에도 상당히 알려져 있습니다.)

모친은 시험을 준비하는 딸에게 줄 부적을 가져 왔다.
"부적은 내용을 봐 버리면 효과가 없어져 버리니까,
결코 부적안의 내용을 봐서는 안 돼."
하고 딸을 신신당부 하면서, 부적 봉투를 갖게했다. 

딸은 보기 좋게 시험에 합격했다. 손을 마주 잡고 기뻐하는 모친과 딸.
하지만, 그 불과 며칠 후에 딸을 뒷바라지 하던 모친은 앓고 있던 지병으로 죽게 된다.
혼자 남겨진 딸은 슬픔으로 쓰러져 울었지만, 문득 시험치기 전에 모친이 주었던 부적봉투를 생각해 낸다.

시험은 이미 무사하게 끝났고, 무엇보다 몇 안되는 모친의 기념품.
딸은 부적봉투의 내용을 보기로 했다.
봉투를 열어보자,
안에는 한 장의 종이조각이 들어 있을 뿐이었다.
"지폐나 뭐 그런 건가?" 하고 생각한 딸은 그 종이조각을 꺼내어 읽어 보기로 했다.
거기에는 이렇게 쓰여져 있었다.

너만 없어지면 나는 편하게 살 수 있는데.
시험이라니. 너 같은 것 떨어져 버려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4. (이것은 모 미국 케이블TV 단막극 시리즈의 에피소드 중 하나를 변형 한 것입니다.)

어느 시골 마을의 선술집에서 매일 저녁,
한 손을 인형에 집어 넣고 인형이 말하는 것처럼 연기하는 복화술사가 있었다.
이 복화술사는 선하고 순박해 보이는 자신의 모습과 대조적으로
인형을 이용해서 주로 껄렁하고 꺼림칙한 괴팍한 농담을 연기했는데,
워낙 그 솜씨가 기가 막혀서 단골들은 모두 그 복화술사의 공연을 기가 막히다고 생각했다.
복화술사는 결코 공연을 많이 하거나,
긴 앵콜 공연은 피했으며,
오직 무대에 등장하는 동안의 짧은 시간 동안만 신비롭도록 완벽한 복화술 공연을 하고
시골 구석의 자신의 집으로 사라졌다.

그러던 어느날 한 여인이 우연히 길을 지나다 밤이 깊어 시골 마을에서 하룻밤 자고 가려다가
그 선술집에서 한 잔 목을 축이게 되고
그 선술집에서 공연을 하는 복화술사를 보게 된다
복화술사는 선술집에 나타난 여인을 보았고
그는 한눈에 여인에게 반했다.
여인도 복화술사의 공연에 빠져들었고
이윽고 그녀는 복화술사를 사랑하게 된다.

여인은 복화술사를 운명의 남자라고 생각하고, 일정을 취소하고 계속 시골 마을에 머문다.
여인은 매일 저녁 선술집에서, 복화술사에게 박수를 보내고.
무대 뒤로 다가가 복화술사에게 연기를 칭찬하고 짧게 몇마디 나눈다.
복화술사는 상기된 얼굴로 따뜻하게 그녀를 대한다.
그러기를 며칠째.
여인은 용기를 내어 복화술사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만날 것을 청한다.
복화술사는 안타까운 표정을 짓고는 거절한다.
여인은 절망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매일 복화술사의 공연을 본다.
여인은 다시 몇 번을 거듭하여 복화술사를 만나려하지만,
복화술사는 아무런 설명없이
여인에게 이곳을 떠나 고향으로, 목적지로 돌아가라고 할 뿐이다.

결국 여인은 자신을 만나주지 않으면 죽어버리겠다고 하면서
깊은 밤 마을의 외딴 공터에서 기다리겠다고 한다.
여인이 기다리고 있는 동안 여인은 초조해 한다.
과연 복화술사가 나타날까
뭐라고 말해야 할까

이윽고 복화술사는 마침내 여인 앞에 나타난다.
그런데, 복화술사는 여전히 인형과 함께 나타난다.
여인은 자신과 만날때에도 오직 복화술에만 열중인 복화술사에게 화를 낸다.
복화술사는 고개를 떨구고 말이 없다.
여인은 더욱 화가나 복화술사의 인형을 붙잡고 찢어버리려고 한다.

복화술사의 손에서 인형이 벗겨지자,
그제야 복화술사의 비밀이 드러난다.
복화술사는 샴 쌍둥이
복화술사의 왼손 부분이 기괴하고 흉측하게 일그러진 작은 복화술사의 동생이었던 것이다.
여인은 비명을 지르고
복화술사는 얼굴을 감싸쥐고 고개를 숙이고 있는데
인형을 벗어던진 소인은
징그러운 미소로 킬킬거리면서 여인에게 소리친다.
너는 복화술에 반했고
너는 나를 사랑하는 거라고




5. (단편 영상물의 줄거리 소개로 읽은 것입니다.)

자동차를 운전하다 졸음을 느낀 남자는 어쩌다 보니 모르는 거리에 들어서게 된다.
그러나 근처를 둘러봐도 사람이란 아무도 없다.
거리 이곳 저곳에 부자연스럽게 마네킹이 있을 뿐.
남자는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며, 거리의 풍경을 기이하게 여긴다.
의심스럽게 생각하면서 거리를 지나치는데, 차 앞에 마네킹이 툭 떨어진다.
놀라서 멈추는 남자.
어떤 놈이 이런 짓을 하는 거지? 하고 투덜거리면서 주위를 둘러보면,
어느새 점차 주위에 마네킹이 늘어나고 있다.
남자가 보고 있을 때는 움직이이 않는데,
잠시 다른 곳을 보면 마네킹이 가까웢져 온다.
남자는 겁에 질려 도망가지만, 자동차는 움직이지 않고.
남자는 근처의 어느 집으로 뛰어들어 숨으려 한다.
집안에도 마네킹이 있었다.
성인 남자와 성인 여자와 아이의 마네킹
남자가 두리번 두리번 하는 동안
어느 남자의 마네킹은 눈 앞에 서 있다.
겁에 질린 남자는 주위의 물건을 마네킹에게 집어 던지며 울부짖는다.
주변의 모든 마네킹을 모두 부숴버리고, 결사적으로 도망치려고 하는 남자.
그런데,
거울이 눈에 들어왔다.
남자의 얼굴이나 손에는 흠뻑 붉은 것이 묻어 있다.
아연실색으로 남자는 자신의 모습을 본다.
온몸에 피가 가득 묻어 있고 발 밑에는 죽은 시체가 널려 있다.
이윽고 경찰이 도착해, 망연자실한 남자는 연행된다.




6. (2ch.net에서 읽은 이야기입니다.)

후배가1주간 무단 결근하고 있어서, 나는 후배의 상태를 보러 갔다. 후배는 이불을 덮어 쓰고 자고 자리에 엎드려 있었다.
왜그러고 있냐고 물었더니, "저기에 있는 여자가 나가지 말라고 하고 있다" 라고 한다.

후배가 가리키는 쪽을 봤더니, 냉장고와 벽의 사이의 몇 센티미터의 틈새에 까만 머리카락을 길게 늘어뜨린 여자가 보이고 이쪽을 가만히 응시하고 있었다.




7. (2ch.net에서 읽은 이야기입니다.)

할아버지의 체험담. 군데군데 어설픈 기억으로 정확하지는 않다.

할아버지는 소방 대원으로, 조금 시골의 대기소 같은 소방서에서 대기하던 시절이었다. 그러던 중에 한 경관이 그 대기소에 뛰어들어 왔다.

"미안한데, 우리 업무 좀 도와 주지!"
"왜?"
"가족 집단 자살이요. 다같이 목을 맸어."
"알았어."

그런 일을 처리하는 것도 업무의 일부였는지, 아니면 그냥 간이 커서 그랬는지, 할아버지는 즉시 뛰어나갔다.

가면서 이야기를 들어 보니, 집단 자살한 가족의 친척이 그 집을 방문했다가, 일제히 처마에 매달려 있는 사람들을 보고 전화 연락을 해서, 이 경관이 가봤던 것이다. 그런데, 죽은 사람 숫자가 많고, 일제히 줄줄히 목매달아 죽어 있는 모습에 경관이 위축되어서 그 친척 사람에게는 사람을 불러오겠다고 하고는 할아버지에게 도움을 청한 것이었다.

경관이 먼저 집에 들어가고 잠시 후 뒤따라 뛰어간 할아버지가 들어갔는데, 경관은 사색이 되어 어딘가로 급하게 연락을 하고 있었다.

"뭐 어떻게 된거야?"

경관은 본부에 연락하고 있다.

"하, 한 명 더 늘어났습니다."

처마 끝에, 일가족과 함께, 신고했던 친척이 목매달고 죽어 있었다고 한다.




8. (외국 웹사이트에서 익명으로 게제된 이야기를 읽은 것입니다.)

악몽을 꾸었다. 
내용은 단순하다.
그저 계속해서 손으로 목을 졸리고 있는 꿈. 
상대의 얼굴은 안개가 끼인것처럼 희미해져서 안보인다.
나는 벗어나려고 필사적으로 상대의 손목을 붙잡고 있는 힘껏 힘을 써보지만
아무리 그 손목을 뿌리치려고해도 뜻대로 되지 않는다.
서서히 의식은 희미해 지고,

의식이 끊기는 순간, 나는 동시에 깨어 난다.
무심코 목에 손을 대어 본다. 식은 땀이 온 몸을 적시고 있다.

뭐, 이러고나서 목에 손자국이 멍들어 남아 있으면 전에 들었던 무서운 이야기랑 똑같네.

그렇게 생각하면서, 세면대에서 옷을 벗고는 거울을 본 순간, 나는 얼어 붙었다.

시퍼런 멍든 자국이 남아 있었다.

목이 아니라, 내 손목에.




9. (외국 웹사이트에서 익명으로 게제된 이야기를 읽은 것입니다.)

어제 밤에 겪은 일이다.
지하철을 타고 가고 있는데, 맞은편에 앉아 있던 여자가 가방에서 전화를 꺼낼 때,
그 때 가방에서 어린 아이의 손이 쑥 나왔다.
여자는 뭘 아는지 모르는지 알 수 없었지만
손은 조금씩 주변을 두리번 두리번 하는 듯하게 움직이더니, 다시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나는 뭘 잘못봤나 하고 어리둥절해 하고 있는데, 그 여자는 이내 내렸다.




10. (2ch.net에서 읽은 이야기로, 더 오래전에 유행한 이야기의 변형판이며, 국내에도 상당히 알려져 있습니다.)

한밤 중, 나는 혼자서 텔레비전을 보면서, 어느 새 꾸벅꾸벅 반쯤 졸게 되었습니다.
문득 정신을 차려보면, 왠지 방에는 불이 꺼져 있고 어두운 방에서 텔레비전의 화면만이 
어두운 가운데에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텔레비전 화면에는 쓸데 없이 긴 돌계단이 비치고 있습니다. 
생방송일까요. 거기도 무언가 어두운 느낌이 주변에 서려 있습니다. 
뭔가 싶어 보고 있자니, 
화면은 점차 계단 위로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화면에는 전혀 등장 인물이 없습니다. 나래이션도 없습니다. 
조용히 어둠침침한 이 곳을, 카메라맨 등등의 제작진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발소리만이 
가볍게 들려올 뿐 입니다. 

이윽고 돌층계를 다 올라 , 사람이 살지 않는 낡은 건물의 문이 있는 곳을 빠져 나가, 사당이나 폐허가된 절과 같은 건물 뒤편으로 카메라는 움직여 갑니다. 

잠시 후 카메라는, 문득 멈추었습니다. 그리고 조명이 서서히 어두워 집니다. 
화면은 거의 깜깜합니다. 
나는 방의 전기불을 켜는 것도 잊고 그 깜깜한 화면을 계속 응시했습니다. 

한참 아무 소리도 없더니, 휙, 흰 물체와 빛이 화면을 지나쳤습니다. 

그리고 또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이윽고, 탕, 탕, 못을 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몇 분간 그 소리는 계속 되었고, 그것이 끝난 후, 또 흰 물체와 빛이 화면을 지나쳤습니다. 

또 침묵. 

겨우 약간 조명이 밝아지면서 카메라는 방금전 소리가 난 방향으로 다가갑니다. 
발소리로 생각해보면 카메라맨 이외에도 아직 몇 명의 사람들이 있겠지만, 
내가 텔레비전을 보기 시작한 때부터, 아직 한마디도 인간의 목소리는 들려 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카메라는 어떤 나무 한그루에 자꾸자꾸 다가갔습니다. 

그 나무가지에는 짚으로 만든 인형을 대못으로 박아 놓았습니다. 
그 짚으로 만든 인형에 더욱더 카메라가 가까워진다. 그리고......

차라리 보지 않을 걸.

그 짚으로 만든 인형에는 나의 이름이 쓰여져, 나의 사진이 붙여진 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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