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rl+C Ctrl+V

2017년 2월 증권가 찌라시: 정치, 재계, 금융, 관가의 소문 본문

ISSUE/찌라시

2017년 2월 증권가 찌라시: 정치, 재계, 금융, 관가의 소문

G9G9 2017. 2. 10. 13:02
반응형

 

 

기재부, 10일 총괄과장 대거 교체

-기획재정부가 오는 10일 일부 실국장과 과장급 인사를 할 예정임. 실국장은 인사요인으로 생긴 공석을 메우는 소규모, 과장급은 대규모 자리이동 인사가 단행될 예정. 기재부는 지난 6일 청와대나 해외 연수 등으로 떠나는 일부 과장에 대한 인사를 미리 낸 바 있음.

-이번 인사의 특징은 각 국의 총괄과장이 대거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임. 1년 이상 과장직을 맡은 사람들은 대부분 교체될 예정으로 임명된지 얼마 안된 경제정책국 종합정책과장과 대외경제국 대외경제총괄과장 등 소수만 현재 자리에 남을 전망임. 현직 총괄과장들은 ADB, IMF 등 해외로 대거 나갈 전망.

-기재부 직원들은 해당 과의 주요 실무를 지휘하는 총괄과장이 대거 바뀌며 새로운 과장이 적응할 때까지 약간의 업무 공백은 불가피 하다고 보는 분위기.

 

금감원, 보험연구원 비판에 발끈

-지난 2일에 열린 보험개발원 공청회 토론에서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이 “금융감독원이 추진하는 자동차 사고 과실비율에 따른 보험료 차등화가 민원을 야기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비판하자 금감원 측 패널은 발끈해서 바로 반박. 제도 개선 내용은 자동차사고시 과실비율 낮은 쪽의 보험료 할증 폭은 줄이고 과실비율 높은 쪽의 보험료 할증 폭을 키우는 방향.

-보험연구원 측은 “예를 들어 과실비율이 49:51 같은 애매한 상황이 있으면 어쩌냐” “과실비율 단순화가 필요하다” 등으로 금감원 안을 비판.

-금감원 측은 이에 발끈하며 과실비율 단순화를 당연히 생각했지만 우리나라 법 체계와 안 맞아서 못 한 것이라고 항변.

-보험연구원 측은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 제도 개선을 비판한 게 아니라 보완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해명.

-공청회 패널로 참가한 매일경제 논설위원은 “앞에서 가볍게 문제제기 한 걸로 흥분들을 하시냐”고 발언하기도.

 

공인중개사協, 문재인 공개 지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황기현 회장이 최근 700여명의 공인중개사가 모인 자리에서 “1인 1정당 가입”을 말한 것을 두고 공개적으로 문재인을 지지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황 회장은 "중개업자들이 정부에 밀리고 변호사에게 밀리고 이렇게 소외받는 까닭은 힘이 없기 때문"이라며 "주권자 의식으로 공인중개사 각자가 가진 정치 참여에 앞장서야 하며, 1회원 1정당에 가입해 앞으로 오는 선거에서 영향력을 발휘해야한다"고 말했는데, 이날 자리가 ‘친문계’ 국회의원들이 마련한 자리라 이런 해석이 나온 것으로 보임.

-이날 자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토교통위원장 조정식 의원, 간사 민홍철 의원, 양천구 황희 의원, 강남구 전현희 의원, 원내대변인 윤관석 의원 등이 주최한 자리로 황희·윤관석 의원은 친문, 전현희·민홍철 의원은 무계파로 분류.

 

신한銀, 홍대에 YG엔터 전용지점

-신한은행이 홍대에 있는 한 지점을 YG엔터 사옥 인근으로 옮겨 YG엔터의 전용지점을 만들 것이라고 함.

-YG엔터는 양현석 대표를 비롯해 주요 임직원들이 모두 신한은행을 주거래 은행으로 두고 있다고 함.

-그동안 신한은행 홍대지점에는 YG엔터 소속 연예인들이 통장 개설은 물론 대출과 관련된 업무를 보러 많이 오는 편이었는데,  YG엔터 인근에 지점을 만들어 YG엔터 관계자들이 거래를 편리하게 할 계획이라고 함.

-YG엔터와의 신한은행과의 거래규모가 적지 않은 편이어서 은행 측에서도 이같은 결정으로 내릴 수 있었다고.

 

 

 

 

◎ 아직도 제3지대 돌풍 기대하는 이유

·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음에도 아직도 제3후보가 강력한 다크호스로 등장해 돌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견해가 많은데, 역대 대선 때와는 조건과 환경이 크게 다른 까닭임. 첫째, 현재로선 보수진영이 둘로 쪼개져 있음.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을 다시 하나로 묶을 동력이 생기지 않으면 각자도생의 길로 갈 수밖에 없는데, 이 경우 양당이 각자 후보를 낼 수도 있지만, 바른정당이 제3지대에 합류하는 그림도 예상할 수 있음.

· 둘째, 만만하지 않은 지지율과 세력, 정치력을 가진 인물들이 제3지대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는 점임. 민주당 김종인 의원,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등과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박지원 대표도 당장은 연대에 부정적이지만, 제3지대가 현실화될 경우 '호남의 이익'을 위해 동참할 가능성이 높음. 과거엔 제3후보가 '인물'로 승부를 걸었지만 이번엔 '구도'를 만들 수 있는 셈임.

· 셋째, 달라진 유권자 의식임. 지금까지 대선은 영남과 호남지역에 각자 기반을 둔 양강이 대결하는 구도였음. 그러나 지역주의의 벽은 지난해 4?3총선을 통해 이미 균열이 생겼음. 새누리당은 호남에서 2석, 민주당은 영남에서 9석을 건졌음. 유권자들이 더 이상 지역주의에 기대지 않는다는 의미이고, 이는 이번 대선을 통해 완성될 수도 있음.

· 이처럼 제3후보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자 제3지대 주도권 다툼이 벌어지는 이색 광경도 펼쳐지고 있음. 다만 TK 대선주자인 유승민(바른정당), 김부겸 의원(민주당)은 각각 당내에서 승부를 보겠다며 제3지대 합류설에 선을 긋는 모습임. 그러나 2월말이나 3월초쯤 대선 일정이 확정되고 정계개편이 일어날 때 결속력이 강한 대구?경북지역이 제3지대의 중심부로 떠오르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임.

 

◎ 대선주자들, 캠프 마련 완료

· 박원순 서울시장에 이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대선주자들의 입지가 한층 강화된 가운데 대선 캠프가 속속 차려지고 있음.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등 주요 대선 주자들이 국회와 가까운 서여의도에 모두 둥지를 튼 것임.

· 문 전 대표는 대하빌딩 인근의 대산빌딩, 이 성남시장은 국민의당 중앙당사가 있는 B&B타워, 안 충남지사는 동우국제빌딩 등에 캠프 사무실을 차렸는데, 문 전 대표는 대산빌딩의 4·5층 등 두 개 층에 걸쳐 460여㎡를 쓰고 있다고 함.

· 안 전 대표와 유 의원은 같은 건물인 산정빌딩 10층과 6층에 각각 캠프를 마련했

다고 하며, 남경필 경기지사는 민주당이 당사로 쓰던 신동해빌딩에 캠프를 열었고, 지난 1월 22일 사실상의 대선 조직인 '국민주권개혁회의'를 출범시킨 손학규 의장은 마포구 마포동 불교방송 건물에 마련한 개인 사무실을 캠프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함.


◎ 대선주자 배우자들, '내조 경쟁' 치열

· 민주당 소속인 안희정 충남지사의 아내 민주원씨는 '대변인 내조'를 자처 중인데, 동인은 화통한 성격으로 언론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남편의 매력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음.

· 최근 <여성동아>와 인터뷰를 한 동인은 앞으로도 기회를 피하지 않고 언론과의 소통을 통해 남편의 '매력 전도사'로 나선다는 계획이며, 아울러 도정을 병행해야 하는 남편의 발길이 닿지 못한 지역을 찾는 일정도 검토하고 있다고 함.

◎ 문재인, 박원순 잡기에 안간힘

· 자신을 향해 '청산 대상'이라고 각을 세웠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문재인 전 대표가 잇따라 박 시장에 대해 유화적인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음.

· 이는 박 시장을 민주당의 틀 안에 확실하게 자리잡게 하기 위한 것이라 하는데, 지금은 박 시장이 경선 불출마와 민주당 잔류를 선언한 상태지만 만일 박 시장이 대선 전 당을 떠나기라도 한다면 문 전 대표에게는 치명타가 아닐 수 없는 상황임.

· 더구나 비문 진영에서는 박 시장에 대해 끊임없는 러브콜을 보내는 중인데,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지난 설 연휴기간 박 시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설 덕담과 함께 관계 회복 등을 주문하기도 함. 또 비문 진영은 박 시장과 문 전 대표의 간극 벌리기에 힘쓰고 있는 상황이며, 이 때문에 문 전 대표는 박 시장을 끌어안음으로써 비문진영과의 연대 가능성을 차단하면서 친문진영의 확장을 꾀하자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음.

 

◎ 문재인, 광주조직 맡길 사람 없어 고심

·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광주조직을 맡을 사람이 없어 고민 중이라고 함. 2016년 총선에서 민주당 광주 조직은 송두리째 국민의 당으로 넘어갔기 때문으로 각 선거구별 지역위원회 조직이 넘어간 터라 남아있는 사람은 당시 현직 의원에 불만 많은 쭉정이 정도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로 인해 지차체장이나 기초의원들도 줄타기하는 상황이라는 것임.

· 19대에서 남은 의원은 지역 내에서 친노의 대변인 역할을 했던 강기정 전 의원 정도였는데 지역에서 평판이 안 좋고 지역 정가에서 폭넓게 반감을 샀다고 알려짐. 강 전 의원은 결국 공천에서 아웃되고 말

았는데, 문재인 쪽에서는 강기정의 행동이 반문 정서 확대에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보고 있다고 함.

· 하지만 문제는 이후 광주시당 조직에서 리더 역할을 하게 된 이용섭 전 의원의 조직 관리 역량이 미흡하다는 것인데, 붕괴된 지역 조직을 추슬러 대선 전 정비하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 때문임.

· 그래서 강기정을 다시 등판 시켜야한다는 움직임이 민주당 내에 있는데 특히 정세균 의장이 직접 나서진 못하지만 강기정을 잘 봐달라고 말하고 있다고 알려짐. 결국 지역 조직을 맡길 만한 대안이 없는 게 문재인 캠프가 광주 지역 관리에서 최대 현안인 상황이라는 분석임.

 

 

◎ 안철수, 대선캠프 진용 구축

·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 대선캠프가 초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진용을 갖추기 시작함.

· 최근 대선캠프 대변인으로 이용주 의원, 비서실장으로 송기석 의원, 정책분야 실무책임자급으로 채이배 의원을 각각 잠정 인선한 것인데, 정기남 국민의당 홍보위원장과 안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정책 네트워크 내일'의 박왕규 부소장 등도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해진다고 함.

· 선거대책위원장 및 본부장, 상황실장 등 실장급 인사는 다소 시간을 갖고 인선할 것으로 보이는데, 2012년 안 전 대표의 대선 캠프인 '진심캠프'에서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박선숙, 김성식 의원 등도 캠프에서 좌장급 보직을 맡아 선거를 지휘할 전망이며, 이상돈 의원도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전해진다고 함.

· 안 전 대표 측이 박주선 국회 부의장 등 일부 호남 중진들에게도 중책을 맡아달라고 요청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 안 전 대표와 가까운 오세정 의원은 당의 싱크탱크인 국민정책연구원장을 맡고 있는 만큼 직접 합류하지 않지만, 정책라인과 유기적으로 공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함.

 

◎ 이재명 시장, 나승철 전 서울변호사협회장가 법률자문

·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해 11월22일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을 고발하면서 당시 법률대리인으로 나승철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을 선임했는데 이후 둘 사이가 좀 더 끈끈한 관계로 발전해 나 전 회장이 이재명 성남시장의 법률자문을 맡고 있는 것임.

· 나 전 회장은 최근 지인들에게만 공개된 페이스북 페이지에 이 시장과 관련한 기사를 수차례 링크하고 있다 하는데, 법조계는 나 전 회장이 이 시장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는 배경과 결과에 주목함. 나 전 회장은 '사법시험 제도존치', '시국선언' 집회 등 정치적 행보를 보여 왔으며 그를 지지하는 동료변호사들도 상당해 향후 무시할 수 없는 파급력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임.

· 두 사람이 인연을 맺게 된 배경에는 이 시장이 '사시존치' 등 명확한 정치적 견해를 밝힌 데 따른 것으로 보임. 이 시장은 그동안 '사법시험을 유지해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과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는데, 법조계에는 나 전 회장이 향후 이 시장의 대선 캠프 법률특보에도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함.

 

◎ 정치권, 신조어 난무

· 반기문 등장 이후 정치권에 MJP연대, 뉴DJP연대, 대충연대, 영충호연대 등 신조어가 난무함. MJP연대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가리키는 MB와 김종필 전 총리를 가리키는 JP를 합한 말인데, 이는 반 전 총장의 대권 캠프 인맥의 면면을 보니, JP를 비롯한 충청권 인맥, 임태희, 곽승준, 이동관 등 친MB 인맥, 전직 외교부 공무원 그룹 등이 주축을 이룬 것으로 보고 만든 말이라 함.

· 뉴DJP연대는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JP가 손을 잡았던 DJP연대에서 따온 말인데, 호남을 근거지로 삼고 있는 국민의당과 반 전 총장을 중심으로 한 보수진영의 충청 세력이 손을 잡을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가리키는 말임. 새누리당, 바른정당 등 보수진영의 근거지인 대구·경북(TK) 세력과 반 전 총장을 비롯한 보수진영의 충청 세력이 손을 잡는다는 대충연대도 또 하나의 신조어이며, 영충호(영남·충청·호남) 연대는 뉴DJP연대와 대충연대를 합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마치 1997년 'DJT(DJ+JP+TJ(박태준 전 총리)연대'를 본 뜬 것임.

· 4가지 정개개편 시나리오를 상징하는 4개의 신조어에는 모두 보수진영의 충청 세력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반 전 총장이 충청 출신(충북 충주)으로 기존 보수 진영에서 충청을 대표할 거물급 인사가 없다 보니 반 전 총장을 중심으로 충청 세력이 뭉쳐야 한다는 절박함이 반영된 것으로 보임.

 

 

 

 

 

 

 

◎ 삼성그룹, 획기적 쇄신안 마련 고심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삼성그룹은 과거와 단절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쇄신안 찾기에 나섰다고 함. 최순실 국정 농단사태와 관련해 뇌물죄와 횡령, 위증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지만 그렇다고 무죄가 된 것은 아니기 때문임. 유무죄를 떠나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됐다는 것만으로도 삼성에 따가운 질책이 가해지고 있기에 쇄신안엔 이 점을 고려해 정경유착 의혹을 털고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조직으로 거듭날 방안들이 담길 전망이라고 함.

· 삼성은 앞서 2008년 차명 계좌 및 비자금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이건희 회장과 함께 최고 경영진들이 모두 사퇴하는 초강수를 둔 바 있는데, 전문 경영인 중심의 협의체로 경영을 주도하게 하고 사외이사의 역할을 확대하는가하면 구조조정본부의 후신인 전략기획실도 해체하기도 함. 삼성이 올해 새로운 쇄신안을 내놓는다면 이 같은 경영 시스템 개선이 많든 적든 담길 전망이라고 함.

· 쇄신안 내용과 함께 발표 시기도 고민임. 특검 조사기간 중에 쇄신안을 발표할지, 재판 과정을 모두 마무리한 뒤 발표할지도 결정해야 하기 때문인데, 빠른 시일 내에 쇄신안을 만들어야 하지만 자칫 재판에 영향을 주려는 시도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점도 고려대상이라 함.

 

◎ 삼성전자, 이베이 직원 다수 영입

· 지난해 이베이코리아 직원들이 삼성전자로 많이 이직했다고 함. 몇명인지 자세하게는 모르지만 '우루루' 이직한 정도라고 하는데, 이에 대해 이베이쪽에서는 '삼성전자가 삼성임직원몰을 키우려고 이베이 직원들을 데려갔다'는 말이 나오고 있음.

· 2015년 9월부터 이베이코리아의 지마켓이 삼성 임직원 쇼핑몰인 삼성가족구매센터(SFC몰)의 구매대행을 맡아오고 있는데, 지마켓에서는 삼성전자 쪽상품도 따로 소싱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삼성 임직원몰은 잘 안되고 있는 모양새임.

· 최근 자사몰을 키우려고 하는 움직임이 업계에서 많이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이베이측 인력을 더 데려갈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함.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한국 총괄과 서남아 총괄에 온라인영업팀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이때부터 이베이 등 주요 온라인몰의 MD 출신 직원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짐.

 

◎ 현대차, 전 직원 영업 사원화 특명

· 주력 모델들의 판매 부진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현대차그룹이 최근 본사관리 직원들에게도 영업사원에 준하는 수준으로 자동차 정보와 지식수준을 높이고 외부에 대응하라는 주문을 내렸다고 함.

· 최근 기아차는 경차 모닝 신차 설명회를 앞두고 홍보실을 포함한 본사관리 직원들에게 제원과 디자인 특징, 추가 사양 등 각종 정보를 세세하게 숙지하고 외부에 대응할 것을 주문함. 이 때문에 대외 접촉이 많은 일부 부서 직원들은 야근까지 하며 '모닝 공부'에 나서기도 했다고 함.

· 본사 직원이 차량 구매고객을 영업직원에게 이어줄 경우 지급하는 '명예카마스터' 제도의 포상금도 확대했다 하는데, 한 대를 팔면 20만원, 두 대 이상부터 30만원씩 대당 인센티브를 주고 10대 이상은 별도로 200만원 어치여행 상품권도 주기로 했다고 함.

· 현대차그룹 직원들은 어려운 회사 사정을 모르지는 않지만, 계속 이렇게 가다가는 펀드나 카드 캠페인이 자주 걸리는 은행이나 증권사처럼 '자동차판매 캠페인'이 걸리는 게 아니냐며 불안감 섞인 반응도 보이고 있다 함.

 

◎ CJ그룹, 컨트롤타워 축소

· CJ그룹이 조만간 시행될 정기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지주사(CJ(주)) 조직을 축소할 것이라고 하는데, 이재현 회장의 부재에서 비롯됐던 비상경영체제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의미임.

· CJ그룹의 지주사인 주식회사 CJ는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곳으로 사업이나 재무 등과 관련된 업무를 하는 경영총괄과 지원업무를 하는 경영지원총괄로 분류되는데, 인재원 등 외부 조직까지 포함하면 수백명이 지주사 이름을 달고 근무 중으로, 오너 리스크 등 그룹 비상사태로 상당히 비대해진 상태임.

· 일단은 인력 감축보다는 일부 조직을 계열사로 이관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비상경영체제에 대응했던 지주사를 정상화시킨다는 것이 내부 관계자의 전언인데, 비상경영체제 하에서 역할이 커졌던 지주사의 일부 기능과 조직을 계열사로 이동시켜 조직을 슬림화 할 것이라 함.

 

◎ SK하이닉스, 올해 최대실적 전망

· 작년 좋은 실적을 거둔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란 전망임.

· 반도체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표준제품인 DDR3 4Gb의 가격은 지난 1월 한달간 38.66% 급등했는데, 이는 통계가 집계된 2012년 7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며, 또 낸드플래시 64Gb MLC 제품의 평균 거래 가격도 지난 1월보다 10% 오르는 등 상승세임.

· 증권가에서는 앞으로도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가격이 각각 16%, 6%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SK하이닉스가 주력 제품인 D램과 낸드 플

래시 등 반도체의 슈퍼호황에 힘입어 올해도 호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고 함.

· 반도체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IT업체들이 고용량 메모리 경쟁을 하고 있고, 사물 인터넷·인공지능 서비스가 상용화되면서 반도체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임.

 

◎ 종합상사 '빅4', 임직원 3년새 30% 감소

· 종합상사가 계속되는 실적 악화로 지난 3년 동안 임직원이 30%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남.

· 2013년 종합상사 빅4인 SK네트웍스, 포스코대우, LG상사,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임직원은 7688명에 달했지만,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는 5365명에 그친 것임.

· 3년 새 2323명(30%)이나 회사를 떠난 것인데, 종합상사는 전반적인 수출시장 악화에 따른 실적 악화를 식량 사업, 인수·합병 등 새로운 사업 확대로 반전에 나섰지만 회사 수익을 내는 데 실패했다는 지적임.

· SK네트웍스는 지난해 카라이프 사업, 동양매직 인수, 중동 사업 등으로 신사업 드라이브를 걸었지만 실적은 오히려 역성장했고, 포스코대우도 작년 영업이익 3181억원을 기록해 2015년 3688억원에서 13.7% 감소함.

 

◎ 롯데글로벌로지스, 알짜 매출 잃어 울상

·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쏠쏠한 재미를 보던 광고 일감을 잃어 울상임. 옛 현대로지스틱스 당시인 지난 2012년 KB증권으로부터 본사 택배차량의 외관 일부를 할애해 증권 광고를 해주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함.

· 이후 현대로지스틱스가 롯데로 편입된 후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된 상황에서도 계약은 이어졌고 연간 계약규모는 40억~50억 원으로 알려짐. 광고계약은 비용이 많이 들지 않아 계약한 금액 대부분이 장부상 순이익으로 잡혔던 것으로 파악됨.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순이익 가운데 KB증권과의 광고계약이 차지했던 비중이 적지 않았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전언임.

·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순이익이 2015년 200억 원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KB증권으로부터 받은 광고일감이 순이익에서 차지했던 비중은 10%를 웃돌았던 것으로 추산되는데, 하지만 지난해 말 기준으로 KB증권과 맺었던 택배차량 광고계약이 종료된 것으로 알려짐. 가뜩이나 롯데그룹에 편입된 현대상선으로부터 지원받던 일감이 줄고 있는데다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던 KB증권의 광고일감도 사라지면서 올해 동사의 매출과 수익성 감소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함.

 

◎ 수입차업계, 현지CEO 붐

· 수입차 업계에 '토종 CEO' 등용 바람이 다시 불고 있다고 함.

· 한국닛산은 신임 사장에 허성중 전 닛산 필리핀 부사장이 임명했는데, 닛산이 2004년 국내법인 설립 후 한국인 사장을 선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닛산은 고급브랜드 인피니티코리아 대표에도 강승원씨를 선임했다고 함.

· 한국닛산이 첫 토종 CEO를 발탁한 결정적 계기는 바로 환경부 이슈임. 배출가스 및 인증서류 조작 혐의로 두 차례나 과징금 부과와 판

매 중지, 검찰 고발까지 받으면서부터인데, 여타 수입차 브랜드들도 환경부뿐만 아니라 국세청·공정거래위원회·국토교통부 등의 업무와 이래저래 얽히면서 대관업무의 중요성이 한층 커진 탓이라고 함.

· 작년 판매 1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도 CEO는 그리스인 출신(디미트리스 실라키스)이지만 지난해 대관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한국인 담당자를 영입한 것도 이런 대관업무 강화의 일환이라고 함.

· 자동차 업계에선 "수입차 시장에선 초반 정착을 위해 한국인 CEO를 기용하다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본사 출신을 파견하는 게 관례였다"며 "최근 정부와 불편한 관계가 잇따르자 현지 사회·문화를 잘 아는 인사의 중요성이 재부각되는 추세로 보인다"고 귀띔함.

 

◎ 다국적제약사, 온라인 마케팅 강화

· 다국적제약사들이 자사 홈페이지 등 온라인을 통해 병원 디테일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함. 리베이트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이들 다국적제약사들이 직접적인 대면보다는 온라인을 통해 자사 제품을 홍보하고 있는 것임.

· 이는 제품에 대한 자신감의 표출로 해석되기도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영업사원이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도 제기되고 있다 함.

 

◎ 건설사들, 실적발표 앞두고 '전전긍긍'

· 국내 주요 대형건설사들이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함.

· 금융당국이 회계 기준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면서, 실적이 저평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데, 이번 대책은 최근 대우건설의 3분기 보고서에 대해 회계법인이 '의견거절'을 내는 등 건설 산업 회계 처리 기준에 대한 투명성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나왔다고 함.

· 금융당국은 공사미수금과 미청구공사, 예정원가 등 건설사들의 자의적인 수익성 인식 기준을 국제 기준에 맞추도록 요구하고 있어 건설사들은 실적 저평가를 우려하고 있다는 것임.

· 원가산정과 수익인식 등에서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보수적이고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면 매출로 인식되지 않는 부분이 많기 때문인데, 건설업은 수주 산업 특성상 공사미수금과 미청구공사가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함.

· 지난해 3분기 공사미수금에 따른 손실이 컸던 건설사는 대우건설과 GS건설임. 대우건설은 지난해 3분기 미수금에 따른 대손충당금(손실액)으로 4536억3600만 원을 설정했고, GS건설도 지난 3분기 공사미수금 가운데 1277억1500만 원을 대손충당금(손실)으로 설정했으며, 대림산업도 지난 3분기 미수금에 따른 대손충당금으로 3889억2600만 원을 설정한 상태임.

· 이밖에 SK건설은 633억, 포스코건설은 479억, 현대건설 137억 원을 미수금에 따른 손실로 책정했다고 함.

· 미청구공사도 변수라고. 건설사가 공기 지연과 추가 공정 발생 등으로 발주처에 받지 못한 대금을 뜻하는 미청구공사액은 주로 발주처와 협상을 통해 받는데, 협상이 여의치 않으면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함.


◎ 중흥건설그룹, '사기분양' 구설

· 중흥건설그룹이 '사기 분양'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는데, 분양 당시 허위 광고를 했다는 지적과 건설원가를 부풀려 임대료를 비싸게 받았다는 것임.

· 대표적인 곳은 전남 순천 신대지구임. 이 지구는 1만1000가구가 들어서는 대단위아파트 단지로 중흥건설은 아파트 분양 당시 '메가타운', '명품도시', '종합선물세트아파트' 등의 미사여구를 동원해 홍보했다고 하며, 또한 미국계 창고형 대형마트인 코스트코의 입점이 확정됐다고 광고했으나 코스트코 입점 확정이라는 내용은 허위 광고였다고 함.

· 중흥건설그룹의 사기분양 논란은 이곳만이 아닌데, 그룹 창업주 정창선 회장의 차남 정원철 사장이 대주주로 있는 시티건설(옛 중흥종합건설)이 지난 2010년 분양한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청송마을 중흥 S-클래스 파크애비뉴도 사기 분양 시비에 휘말려 입주민이 시행사를 상대로 소송 절차를 밟고 있다고 함.

· 이 단지는 임대 보증금이 건설원가의 50%를 넘어서는 안 되지만 시행사인 금강에스디씨는 실제 투입한 건축비가 아닌 표준건축비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건설원가를 부풀려 임대 보증금으로 건설원가의 50% 이상을 받았다고 함. 건설원가가 부풀려 지면서 임대료를 낮추고 보증금을 올리는 전환 보증금도 임대주택법에서 정한 한도인 90%를 초과했다고 함.

 

◎ KB금융 눈치보는 현대증권 출신 임원들

· 지난 10일 KB증권의 기자간담회에는 각자 대표를 맡은 윤경은 사장과 전병조 사장, 주요부서 담당 임원들이 참석했고 통합증권사의 본격 출범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보니 기자들의 취재 열기도 상당히 뜨거웠음.

· 그런데 기자간담회 이후 업계에서 많이 회자된 것은 행사장에 참석했던 임원들의 넥타이 색에 대한 것이었다고 함. 옛 KB투자증권 출신 임원들은 자유로이 넥타이를 매 색이 제각각이었던 반면, 현대증권 출신 임원들은 모두 노란색 넥타이를 매고 있었기 때문임.

· 기자회견 당시 옛 현대증권 출신 임원들은 좌측에, 옛 KB투자증권 출신 임원들은 우측에 앉아있었는데, 현대증권 출신 임원들이 맞추기라도 한 듯 모두 KB금융을 상징하는 노란색 넥타이를 매고 나와 현대증권 출신들이 지나치게 새 주주 KB금융지주의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기도 함.

 

◎ NH투자증권?포스코건설, 여의도 파크원 입주설

· 우여곡절을 겪은 파크원이 드디어 착공에 들어간 가운데, 오피스동 입주사로 금융주간사인 NH투자증권과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고 함. 이들은 각각 오피스 1개동씩에 대한 책임임차를 맡은 상황임.

· NH투자증권과 포스코건설은 임차인 확보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하는데, 여의도에 본사를 둔 대기업 계열사와 외국 금융 기관들에 임차 주선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함. 문제는 10만평에 달하는 오피스 빌딩의 공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임. 바로 옆 IFC몰도 3개동 중 1개동이 공실로 비워있고 입주시점에 앞서 여의도역 앞 교직원공제회 건물도 준공되게 되면 임차 경쟁은 더욱 치열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

· 이에 NH투자증권은 여의도 본사 건물을 매각 후 재임대(세일앤리스백) 형태로 시장에 내놓은 후 파크원을 매입해 들어가려는 방안도 구상 중이라고 하는데, NH투자증권의 현재 본사 건물은 노후된데다 인력에 비해 규모도 작은 상황임. 포스코건설도 송도 본사에서 이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지난해 자금난으로 부영에 송도 트윈타워를 매각한 이후 5년 의무 임차 기간이 지나면 굳이 송도에 있을 이유

가 없다는 것임. 파크원의 준공 시점과 송도 의무입주 만기 시점이 거의 비슷하게 맞물린다 

함.

 

◎ 통합증권사, 희비 엇갈린 귀성비

·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설 연휴 때 귀성비를 지급하지 않음. 지난해 대우증권 시절엔 30만원의 상여금이 나왔지만 올해부터는 미래에셋증권에 맞춰 15만~20만원 상당의 고등어 또는 한우세트에서 고를 수 있었을 뿐임. 대우증권 직원들은 사이에서는 불만이 나옴. 통합 이전까지 명절마다 30만원 안팎의 귀성비를 받았는데, 합병 이후 3분의 1로 줄어들었기 때문임.

· KB증권은 귀성비와 선물을 과거 소속에 따라 따로 지급함. 현대증권 출신직원은 대리급 이상 60만원, 사원은 50만원의 귀성비를 받았지만 KB투자증권 출신 직원은 30만원 상당의 선물을 받았다고 함. 이는 아직 임단협이 진행중이라 귀성비도 통일된 기준이 없기 때문인데, KB투자증권 출신들은 예년과 똑같이 받긴 했지만 현대증권에 비해서 적게 받는 것이다 보니 불만이 새어나옴.

· 이런 차이는 노동조합과 관련이 있음. 노조가 있던 현대증권은 설 귀성비가 임금 단체협상에 포함된 사항이었고 합병 후에도 이런 혜택을 그대로 유지함. 단 통합 KB증권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KB투자증권 출신 직원들은 같은 혜택을 받지 못했음. 말은 안 해도 사측의 이런 처사를 두고 직원들 사이에서는 내심 서운함을 느끼고 있다고 함.

 

 

 

 

 

 

◎ 거래소, "올해 사업계획 발표 없다"

· 거래소는 매년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등 각 시장별로 간담회를 열어 사업계획을 1월 중 발표해왔으나 올해는 하지 않고 넘어가겠다는 입장인데, 정찬우 이사장 취임 이후 첫 신년임에도 신년회도 없앴다고 함.

· 조기 대선 정국으로 넘어가면서 정 이사장은 최대한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임. 각 시장 사업 계획을 내부에서만 수립하고 공유하고 있어 직원들도 당혹스럽다는 입장인데, 정 이사장이 집무실에서 담배를 피우며 먼 산을 보는 채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 직원들에게 목격됐다는 소문도 있음.

 

◎ 금융위, 1급 인사 올스톱

· 금융위 1급 인사가 전면 보류되었는데, 청와대 업무공백이 극심한 상황에 금융위1급 인사도 전면 중단되고 대선 이후로 미뤄진 것임.

· 다만, 국장급 인사는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인데, 김학수 국장이 교육 갔다가 서비스국장으로 확정되었고 구조조정 부문을 담당했던 이명순 구조개선정책관도 교육 대상에 올랐지만 이것도 보류된 것으로 알려짐.

 

◎ 공공기관 직원들, 백화점 화장실도 맘대로 못 써

· 외근이 많은 공공기관 직원들은 백화점 화장실 사용도 눈치봐가며 써야 한다는 후문임.

· 회의 일정이 많아 서울역 등 번화가를 자주 지나다니는 공무원들에게 백화점 윈도우쇼핑(아이쇼핑) 의혹을 없애기 위해 가급적 백화점 화장실 사용을 삼가라고 한다는 것인데, 시국이 혼란스러운 때에 조직 기강을 바로 잡자는 의도겠지만, 일선에서는 '보여주기식 업무'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나온다고 함.

 

◎ 평창올림픽준비위, 주거래은행 못 구해 전전긍긍

· 평창올림픽준비위원회가 올림픽을 준비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마련해야 할 주거래은행을 선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 당초 '한국 최초 동계올림픽 개최'라는 타이틀이 붙자 초기엔 은행들이 올림픽 주거래은행 선정을 위한 공개입찰에 줄을 서며 스폰서 비용이 500억~600억원에 달하기도 했음.

· 당시 은행들은 후원금의 규모가 크더라도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을 통한 수익, 홍보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예상해 어떻게든 주거래은행 타이틀을 따내기 위해 애썼고 기세등등했던 준비위는 지난 2014년 주거래은행 입찰에 참여한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의 후원금이 적다는 이유로 퇴짜를 놓기도 함.

· 그러나 평창 올림픽이 최순실 직격탄을 맞으면서 올림픽준비위원회는 예산삭감과 함께 국민들의 싸늘한 시선까지 받으며 수세에 몰린 상황임. 심지어 현재 주거래은행 후원금을 150억까지 낮췄지만, 은행들은 최순실 의혹으로 오염된 대회에 주거래은행을 맡았다가 괜한 오해를 살까 주거래은행 참여는 물론 단순 기부 차원의 후원도 하지 않는 방향으로 의견이 몰리고 있다 함.

 

반응형
Comments